
'직선'은 '곡선'을 이길 수 없다
학습은 빠르게 배우는 '학學'과
느리게 익히는 '습習"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빠르게 배우기만 하고 느리게 익히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절름발이 학습으로 전락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남의 정보에 빠르게 접속하고
다운로드 하지만 접속한 정보를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습' 활동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내가 꿈꾸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그 분야에 필요한 지식을 숙성시키는
절대시간이 필요합니다.
겉절이는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김치는 숙성시켜야 비로소 맛이 살아
움직이는 이치와 같습니다.
학습활동을 통해 지식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숙성의 여유와 느림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세상의 아름다움은
모두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찰나의 깨달음과 번뜩이는 통찰력의 순간은
직선이지만 그것이 오기까지의 여정은
긴 곡선의 소요와 기다림의 과정입니다.
느리게 익히는 것이 빠르게 배우는 지름길 입니다.
- 유영만의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중에서 -
기다림!!
당신은 기다림을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좋은 기다림이던
나쁜 기다림이던
조급증이 앞서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열매는 꽃이 피고 수정되어
어느정도 성숙기를 거쳐야
탐스런 열매가 맺히게 되어 있으나
그 조급한 마음은
가끔 덜 익은 열매를 탐 하다가
'조금만 더 참을걸'하고 후회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생을 살다보면
남는 것은 후회뿐입니다.
그러나 후회없는 삶을 누리기보다는
후회할 수 있는 숫자를 줄이는 게
현명한 삶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기다림이 당신을 짜증나고 조급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인내하고 아름답게 숙성시켜
거듭나게 하는 효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방글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