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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보낸 후

방글이 봉선 2013. 2. 12. 14:16

반가운 님이시여!!!

복 많이 받으셨죠?

저는 시댁과 친정을 오가며 복주머니를 맘껏 풀어헤치고

어제는 며느리와 손녀(70일 지남)를 사돈 내외가 데리러 와

한 달동안 해방 되었다는 안도감보다 텅 빈 공간이

왠지 쓸쓸하여 어머니를 모셔왔지요.

ㅎㅎ.

내일 낮에는 집에서 남편 직원들 모두 떡국을

대접하고 저녁에는 제 직원들을 초대하려고

어제 쉬면서 마트에 가서 필요한 재료를 사다 놓고

오늘 이모를 모셔와 잔치 준비 중입니다.

퇴근 후 집에가면 푸짐한 먹거리가 기다릴 테죠?

ㅎㅎ.

저는 복순이라 일하고는 먼 할머니예요.

ㅋㅋ.

나눠 먹을 때가 좋은 거라는 어머니 말씀을

명심하며 복 지으려는 노력 중이거든요.

 

내일은 미리 준비해 놓은 사골국물로 떡국을 끓여

후하게 대잡해 사랑하는 남편의 기를 팍팍 세워주고

서로 단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는 속셈이랍니다.

ㅎㅎ.

남은 시간도 행복하세요.

 

양봉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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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잃어버린 후에야
그 안타까움을 알게 되는 못난 인간의 습성
내 자신도 그와 닮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때면 매우 부끄러워집니다..

내일이면 장님이 될 것처럼 당신의 눈을 사용하십시오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다른 감각들을 적용해보시길..

내일이면 귀머거리가 될 것처럼 말소리와 새소리
오케스트라의 힘찬 선율을 들어보십시오..

내일이면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못 만져보게 될 것처럼 만져보십시오..

내일이면 다시는 냄새와 맛을 못느낄 것처럼
꽃향기를 마시며 매 손길마다 맛을 음미하십시오..

못 가진 것들이 더 많았지만 가진 것들을
충분히 누린 헬렌 켈러여사의 글입니다..

문제의 근원은 있고 없음이 아닙니다
없는 것들에 대한 탄식에 자신의 시간을 망쳐버리느냐
있는 것들에 대한 충만함에 자신의 영혼을 매진하느냐
문제는 바로 그것입니다..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