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herb)
주인공: 강혜정(상은), 배종옥(엄마), 정경호(종범)
인생은 장난꾸러기!!! 두근두근! 콩닥콩닥!
세상이 모두 궁금한
스무살 상은이에게
하나님은 일곱 살의 마음을 주셨다.
이쁘고, 착하고, 종이접기의
비상한 재주도 있는 차상은!
'정신지체3급'이라는'지각생'으로
하나씩 세상을 배워가는 상은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즐거워하지만
아직 그녀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사랑은 심술꾸러기!!!
상은이의 왕자님(종범)을 만난 순간 처음 느끼는 행복에 어쩔 줄 모르는데
엄마의 눈은 자꾸 슬퍼진다.
꽃배달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사는 어느 날
청천벽력이 떨어진다.
"암'이라는 시한부 삶에 ...
아직 사랑도 모르는 상은이에게
엄마는 이별을 먼저 배우게 한다.
'허브 향기가 퍼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가설에 반한 차상은의 믿음 속에
엄마는 떠나고 홀로 험한 세상을 내딛는
착하고 슬픈 영화에 흠뻑 도취되어
영화를 보는 동안 창피한 줄도 모른 채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영화로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더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꼬리를 무는 의미있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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