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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에

방글이 봉선 2007. 5. 8. 08:55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두 분 곧 아니시면 이 몸이 살았을까

      하늘같이 높고 큰 은덕을 어디대어 갚사오리.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설워라커든 짐을 조차 지실까

      어버이 살아계실 제 섬기기를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 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은 이 뿐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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