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따뜻한 차 한 잔

방글이 봉선 2008. 12. 8. 21:53
      그대와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잔 조용히 내려와 곱게 흩어지는 햇살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이러한 날이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지요. 하지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만큼이나 내게 부여된 책임이 있어 나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있는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지금쯤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혹, 아침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저 찬란하게 부서지는 아침 햇살을 감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나는 오늘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그 조용한 반짝임이 꼭 그대의 편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잘것없는 나의 글이 힘이 된다니 그 말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요. 사실은 그대의 편지가 도리어 저 고운 햇살처럼 나를 눈부시게 하는데... 오늘같은 날이면 다른 것 모두 접어두고서 그대와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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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긋 "옛 시인의 노래" 던가요 마른 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이 맘때쯤 들으니 이 노래가 더~ 마음에 와 닿고 넘 좋군요 멀어져 가는 12월의 발자욱 소리 들으며 제 두손에 가득 담은 행복을 전하면서... 찡긋~ 방글이 봉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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