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작은 행복 달달달……. 시간 내어 친정에 놀러 가면 먼저 반기는 소리. 어머니의 건강하심을 알려주는 재봉틀의 연주를 들으면 저절로 애잔한 마음에 가슴 저민다. 외아들에게 시집 와 홀 시어머니를 정성으로 모시고 평생 일만 하셨던 어머니! 조르지 않아도 쏜살처럼 가버리는 섬광 같은 덧없는 인생을 살며 .. 현대수필 2007.05.26
시련만큼 성숙해진 죽마고우 어린 시절 나의 소중했던 친구를 향한 끌어당김 같은 애잔한 그리움이 전신을 감쌀 때면 바로 수화기를 든다. 막상 전화를 걸고 나선 일상의 이야기만 나누다 끊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생수를 마신 듯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르면 체념도 빠른가보다. 코스모스 꽃과도 같은 청순한.. 현대수필 2007.01.26
늘 새로운 마음, 한결 같기를 늘 새로운 마음, 한결 같기를 / 양 봉 선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듯 숨 돌릴 틈도 없이 살다가 잠시 채찍을 내려놓고 아들을 만나러 필리핀을 향했다. 군 제대 후 3일 만에 훌쩍 떠나보냈는데 벌써 내년이면 졸업을 하게 된다니 참으로 대견하기만 하다. 3년째 타국에 머무는 동안 날마다 메신저를 주고받.. 현대수필 2007.01.16
YWCA와 맺은 인연 전주YWCA "제4회 참 아줌마"상 선정 소감 안녕하십니까? 좋은 만남 반갑습니다. 천년 고도의 전주, 예절의 고장 토박이 양봉선입니다. 이렇게 귀한 자리에 부족한 제가 턱없이 서게 되어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먼저 저를 어여삐 봐 주신 심사 위원님과 저.. 현대수필 2006.11.29
책을 선택할 때 책을 선택할 때/양봉선 무조건 많이 읽으려 덤비지 마세요. 글을 읽기 전에 '내가 왜 이 책을 읽는가?' 를 생각하고 읽어보세요. "한 권의 책이라도 읽어야 내 것이다" 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책을 선택해 보세요. 책이란 하나의 만남이거든요. 한 권의 책을 만남으로서 인생의 목표가 결정될 수도 뒤.. 현대수필 2006.09.27
고정관념 버리는 생활을 고정관념 버리는 생활을/ 양 봉 선♡ 80년대 이전만 해도 어디를 가든 맑은 공기와 깨끗하게 흐르는 개울물에 흠뻑 도취되어 대자연을 만끽하고 기쁜 마음으로 살수가 있었는데 요즘엔 소비성향이 높아진 탓에 아끼는 것보다 버리는 게 많아 이곳저곳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 또한 감당하기 힘든 세상.. 현대수필 2006.08.10
태극전사의 투혼, 온 국민의 힘 ♡ 태극전사의 투혼, 온 국민의 힘 /양 봉 선♡ 2002년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맞붙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신화를 재현하는 치밀함을 보여주기 바라면서 24일 새벽4시 한국 vs 스위스전을 보기 위해 졸음을 쫓으려고 텔레비전을 켰다. 종합경기장을 비롯한 곳곳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모여 밤샘 응.. 현대수필 200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