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추석을 보낸 후

방글이 봉선 2009. 10. 5. 01:06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 가을에 오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의 등불하나 켜 두고 싶습니다 가을에 가는 사람 있다면 가장 진실한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가을엔 그리움이라 이름하는 것들을 깊은 가슴으로 섬기고 또 섬기며 거룩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싶습니다 오가는 인연의 옷깃이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 때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이 가을을 걷노라면 경건한 그 빛깔로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그대여! 잘 익으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이 어디 가을 뿐이겠습니까 그대와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그대와 나의 삶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 이채 >
    추석 잘 보내셨나요? 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월의 향기 담아 따스한 사랑으로 차 한잔 담았습니다 시월 첫 훨요일 힘 차게 여시고 건강한 한 주 보내세요 방글이봉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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