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을 가진 물 마력을 가진 물/시인:양봉선 높낮이 아랑곳 않고 셀 수 없는 작은 입자가 모여 아무도 모르는 빈틈도 은근슬쩍 드나들며 곤두박질 쳐도 토라지지 않는 생명의 근원인 물 가도 가도 끝없는 잔잔한 호수에 다다르거나 무지하게 힘이 센 바위 앞에서도 물러설 줄 모르는 용기로 미끄럼 타듯 유유히 흐르.. 현대시 2006.10.01
오솔길 거닐며 ♣오솔길 거닐며♧ 오솔길 거닐며/ 양봉선 바람결 따라 추풍낙엽 사이로 사뿐사뿐 거닐며 뎅그마니 먼 산에 초점 맞춰 인생을 반추해 흐르는 강물처럼 되돌릴 수 없는 옛 추억 떠올리며 빈 가슴 채워 줄 대자연 정기 품어 지친 삶 재충전 하리라. . 현대시 2006.08.31